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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방황' 실종 치매의심 90대, 가족품으로…CCTV 추적

뉴시스

입력 2025.02.20 11:53

수정 2025.02.20 11:53

밀양시 CCTV관제센터 추적…경찰에 정보 공유
[밀양=뉴시스] 밀양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실내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밀양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실내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치매로 의심되는 90대 어르신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밀양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취약지역에 설치된 방범 관제를 통해 실종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는 등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11시께 하남체육공원 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으로 보이는 90대 어르신을 발견했다. 그는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배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매 증상이 의심됐다.



근무자는 즉시 112에 신고한 후 노인의 동선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며 경찰과 정보를 공유했다. 출동한 경찰은 모니터링을 통해 전달받은 장소를 수색해 그를 발견하고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밤사이 체온 저하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의 이동 동선 예측과 추적, 경찰과의 협조가 있어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김무종 통합관제담당은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구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며 "치매 어르신은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가족들의 특별한 관심을 바란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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