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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헌재, 똑바로 하라…박근혜 파면도 납득 안돼"

뉴스1

입력 2025.02.20 11:54

수정 2025.02.20 11:5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정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제422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정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한병찬 김승준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 "헌재도 똑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과거 발언을 질타하자 "그렇다. 복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태선 의원은 이에 "복귀하면 국민들이 계엄 트라우마를 겪어야 한다. 국민에 대한 2차 가해"라면서 "국무위원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대통령이 투표로 당선된 분인데 정확히 어떤 잘못을 했는지 밝혀지기 전에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의원님이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옳아도 (사리에는) 안 맞는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더 나아가 김 장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될 정도의 잘못인지도 지금도 납득을 못 하겠다.
헌재 판단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장일치 파면할 하등의 근거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