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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공공기관 통합채용제' 시행 권고

연합뉴스

입력 2025.02.20 11:58

수정 2025.02.20 11:58

권익위, '공공기관 통합채용제' 시행 권고

권익위, 공공기관 직원 채용 시험관리 실효성 제고 방안 발표 (출처=연합뉴스)
권익위, 공공기관 직원 채용 시험관리 실효성 제고 방안 발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공공기관 통합채용제' 시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채용제는 공공기관의 채용 공고부터 필기시험까지의 과정을 외부 대행업체에 일괄 위탁하는 제도다.

채용 비용 증가와 불공정 채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8개 광역단체에서 주관해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하는 광역단체는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까지를 위탁·주관하고, 해당 공공기관은 서류 심사와 면접시험만을 담당하는 구조다.

반면 자체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소규모 공공기관은 시험 진행에 비용 과다 소요, 심사위원 섭외 난항, 담당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이에 권익위는 모든 광역자치단체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기관 통합 채용제를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또 기재부에는 산하 소규모 공공기관 중심으로 통합 채용을 우선 시행한 뒤 추후 대상 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라고 제안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행정적·경제적 부담 때문에 신규 채용을 망설였던 공공기관이 통합채용을 통해 신규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더 공정하고 예측할 수 있는 취업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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