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최장기간 순매수 중인 연기금…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뉴시스

입력 2025.02.20 12:03

수정 2025.02.20 12:03

연기금, 19일까지 3조1276억원 순매수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기업들 중심으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1.52)보다 9.80포인트(0.37%) 하락한 2661.72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02.2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1.52)보다 9.80포인트(0.37%) 하락한 2661.72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02.20.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연기금이 코스피시장에서 30일이 넘는 최장 기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12월 2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33거래일 동안 3조1276억원을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했다.

총 28조2689억원을 매도하고 31조3965억원을 매수한 결과다.

이 기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8002억원) ▲SK하이닉스(315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899억원) ▲LG에너지솔루션(1636억원) ▲에코프로비엠(1283억원)

▲SK이노베이션(10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994억원) ▲삼성전기(881억원) ▲아모레퍼시픽(876억원) ▲유한양행(853억원) 등이다.



상위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시가총액 5위 안에 진입한 상태다.

앞서 연기금은 2011년 11월 10일부터 12월 23일까지 32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꾸준히 순매수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당시 연기금의 순매수액(2조202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2011년 이후 13년여 만에 최장 기록이다.

연기금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연기금 순매수가 꾸준히 연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시 강한 반등이 전개되는데 반해, 매도시 단기 조정에 그치는 패턴이 반복되며 코스피 분위기 반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0일 오전 11시 현재 연기금은 이날 개장 이후 121억원을 순매도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