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난독증이나 경계선 지능으로 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급증함에 따라 전수 조사와 함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은 브리핑을 열어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의 치료 지원 수요가 2022년 60명, 2023년 153명, 2024년 292명으로 3년 사이 486% 증가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도교육청은 오는 8~9월 초등학교 1~2학년, 4~5월까지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에게는 심층진단과 함께 맞춤형 치료·학습 코칭을 제공한다.
또 △초기·심층진단팀 △맞춤지원팀 △통합지원팀으로 구성된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단'을 꾸리는 등 통합지원 안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탄탄한 기초 습관이 교육의 기반을 다진다"며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으로 공교육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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