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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3주 만에 올린 새영상..조롱·비난 악플로 가득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0 14:05

수정 2025.02.20 14:05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뉴시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논란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3주 만에 '비빔 수제비'를 만드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은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매주 끊임없이 콘텐츠를 쏟아냈던 '백종원' 채널이 약 3주 만에 공개한 새 영상이었지만 비빔수제비를 향한 질문보다 채널 주인인 백종원을 비난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 사과글 없이 레시피 영상 올린건가",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배우고 갑니다", "비빔수제비농가를 살리기 위해 그 어떠한 논란도 무시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백종원님이 멋있다", "이제 다른 가게, 축제 가서 '비싸다, 바가지 근절'이라고 말하기 부담스럽겠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통조림 햄 브랜드 '빽햄' 선물 세트를 지난 설 연휴 2만8500원에 판매했다가 상술 논란에 휩싸였다.

1세트 5만1900원을 설 연휴을 맞아 45%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광고했으나, 타 유통 채널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원가 뻥튀기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 여기에 업계 1위 제품인 CJ 제일제당의 '스팸'을 비롯해 돼지고기 함량이 더 높지만 가격은 낮은 제품들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되며 소비자들의 뭇매를 받았다.

백 대표가 나서서 해명했지만 부정적인 반응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더본코리아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빽햄' 판매를 중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빔 수제비' 레시피 영상이 올라오자 누리꾼은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을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설상가상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백종원은 충남 예산군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2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해 5월 가스사용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실내 주방에서 고압가스 통을 두고 요리를 한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된 것이 문제가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