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20일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가은의료재단 혁신성모병원과 퇴원환자 연계 의뢰 협약을 했다.
퇴원 환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가은의료재단 혁신성모병원은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연계하고, 군은 대상자의 필요도에 따라 보건, 의료, 주거, 요양·돌봄 등 다분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이날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건강지키미 플랫폼' 업무 협약도 했다. 이 사업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다학제주치의팀을 구성해 장애인의 건강 지표를 관리하고, 적시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복지관은 대상자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 건강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협약식 후에는 협의체 회의를 열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실행계획서를 심의 의결하고, 보건복지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협약과 회의로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진천군민 모두가 자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군은 지난해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으로 690명에게 2302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의료, 돌봄, 요양 서비스 연계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적용 가능한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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