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트럼프 취임 후 전략폭격기 첫 전개

올 들어 첫 전략폭격기 전개 하에 한미 공중훈련 한국 F-35A·F-15K와 미국 F-16 전투기 참여 北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美 확장억제 능력 나타내

[서울=뉴시스] 한미 양국은 20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제공) 2025.02.2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 양국은 20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 아래 시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를 찾은 것도 처음이다.

이날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F-15K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고 폭탄 60t을 탑재할 수 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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