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달 주총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책임경영 일환으로 정의선 회장도 보수 받을 듯
시민단체 "역할이나 기여 정도 확인 필요"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6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현대자동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5.01.06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353345045_l.jpg)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월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사외 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이사 보수한도 상향 안건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은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기아 사내이사에 올라 있지만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보수를 받아 왔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벌써부터 정 회장 보수 지급에 반대하는 모습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 3사의 이사를 겸직하면서 각 사에서 모두 보수를 받는 것은 성과를 떠나 과도한 보상이다"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이 보수의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사내이사들의 경우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더라도 겸직 보수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주들이 이 사안을 판단해 이사회의 보수 지급 관행에 문제 제기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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