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5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제안서 평가 결과 발표
제안서 총 77개중 21개 선정… 이후 연구계획서 평가해 최종 선정
제안서 총 77개중 21개 선정… 이후 연구계획서 평가해 최종 선정

[파이낸셜뉴스] 올해 총 1250억원이 투입될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새 후보군이 21개로 압축됐다. 향후 최종 선정된 연구단은 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연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5년간 대형 성과를 이끌어낼 연구개발(R&D)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25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총 21개의 제안서가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제안서 평가는 지난 1월 15일까지 접수된 국가전략형 32개, 미래도전형 45개, 총 77개를 산학연 전문가 63명이 참여해 지난 11~13일 3일간 이뤄졌다.
이를 통해 AI, 양자, 반도체, 첨단바이오, 로봇, 청정에너지, 연구인프라, 건설·교통 등 과학기술 전 분야를 아울러,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21개의 후보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제안서 평가를 시작으로 20일부터 연구개발계획서를 접수받아 연구계획서 1차 평가, 보완 컨설팅, 연구계획서 2차 평가를 거쳐 5~6월중 최종 연구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가전략형 연구단은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선도를 위해 국가 전략적으로 확보가 필요한 임무를 선정한다. 연 100억원 이상의 규모로 대형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단이 선정 대상이며, 올해 신규 선정 과제는 전체 연 1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도전형 연구단은 산·학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출연연구기관 고유 임무 강화 및 새로운 기술영역 개척을 위해 연구기관·대학 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 임무를 선정한다. 연 50억원 내외의 규모로 도전·혁신적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단이 선정 대상이며, 신규 선정 과제는 전체 연 25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안서 평가에 참여한 평가위원들은 "이번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제안서 평가에서 선정된 과제들은 단순한 연구만을 위한 과제가 아닌 명확한 성과물을 목표로 하고 있어 5년 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출연연구기관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인 집단지성의 모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국내 R&D 추진체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국가적 기술 난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창출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