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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

뉴시스

입력 2025.02.20 14:14

수정 2025.02.20 14:14

【대구=뉴시스】 대구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 뉴시스DB. 2025.02.2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대구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 뉴시스DB. 2025.02.2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경선 개통과 신규 주택·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24일부터 시행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검토했고 이를 최대한 반영한 최종 개편(안)을 지난 12월에 확정해 공개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도시철도 1·2·3호선 개통과 함께 이뤄졌으며 이번 4차 개편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 개편 후 10년 만이다.

이번 개편으로 직행·급행노선이 신설돼 장거리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굴곡·중복노선 개선 등을 통한 시내버스 노선 운영의 효율화로 추가적인 재정 지원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게 된다.

구체적인 노선 조정사항은 현 122개 노선(급행 11개, 간선 61개, 지선 50개) 중 존치 53개, 대폭 변경 22개, 일부 변경 32개, 폐지 15개, 신설 20개 노선이며 노선 개편 이후 총 127개 노선(직행 2개, 급행 12개, 간선 60개, 지선 53개)을 운행하게 된다.



이번 노선 개편의 주요 내용은 외곽과 도심·외곽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직행 2개 노선과 급행 3개 노선을 신설해 통행시간 단축과 소보면, 삼국유사면 등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에 대한 교통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서대구역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택지개발 지역의 노선 증설 등 신규 교통수요를 반영했고 통학 불편 개선과 도시철도와의 중복노선을 줄여 운행 효율화를 도모했다.


대구시는 종합상황실 운영, 현장안내요원 배치, 세대별 노선 안내책자 및 전단지(30만 부) 배부, 노선개편 안내사이트 운영 등 대대적인 홍보와 안내 등을 통해 노선 개편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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