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궁극적으로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모두가 (미국으로) 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새로운 대규모 무역 협정을 준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 요구사항을 구체화한 건 아니지만 2020년 중국과 맺었던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주요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중국이 당시의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해왔다.
아울러 트럼프는 이날 미국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틱톡 매각을 중재하려는 과정에서 중국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이 미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미국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선거 기간 동안 '틱톡을 구하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틱톡 금지법을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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