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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23개월 남아 숨진 채 발견…부모는 PC방 외출(종합)

뉴시스

입력 2025.02.20 14:37

수정 2025.02.20 14:37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23개월 남자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경기북부경찰청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께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아기 부모인 30대 A씨와 B씨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아기를 재운 후 전날 오후 10시께 PC방으로 외출한 상태였고, 홈 캠으로 아이를 확인하다 이상함을 느껴 집으로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또 전날 아기가 아파 병원에 다녀왔던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기에 대한 검식 결과 현재까지 몸에 외상은 없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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