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금강·낙동강·영산강 유역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보 철거를 위한 금강 낙동강 영산강 시민행동'은 20일 "세종보 재가동, 신규댐 건설, 하천 준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4월부터 세종보 재가동에 반대하며 금강 상류에서 천막농성을 해온 이들은 농성 300일을 맞아 이날 오후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300일이 지났지만, 금강 변에서 있는 작은 녹색 천막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우리는 세종보 재가동을 중단하고 보 처리 방안과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원상회복돼 물 정책이 정상화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세종보 재가동 획책을 포기하고 재가동 추진을 중단하라"며 "물 정책 퇴행을 중단하고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의 물 정책 기조를 회복하라"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