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928개 ODA 사업 추진…사업당 평균 금액 늘려
정부 올해 공적개발원조 6.5조원…"확대 목표 5년 조기 달성"1천928개 ODA 사업 추진…사업당 평균 금액 늘려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는 20일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6조5천1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5년 국제개발협력 종합 시행계획'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ODA 총규모는 작년 대비 3.8%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ODA 총규모를 2019년(3조2천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는데, 이를 5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천928개 ODA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무상분야 사업당 평균 금액은 2016년 10억4천만원 대비 두 배인 20억8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또 ▲ ODA 통합 사업체계 강화 ▲ 지속 가능한 사업 관리 체계 구축 ▲ ODA 효과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 ODA 발전 방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발전 방안을 토대로 2026∼2030년에 적용되는 '제4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ODA 통합 포털을 전면 개편해 사업 집행관리를 강화하고, 사업 변경 내역은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지침을 개편하는 등 ODA 사업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들도 추진한다.
최 권한대행은 "ODA가 수원국에 힘을 주는 동시에 우리 국민에게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주고,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