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개최…지인 행사 몰아주기 등 의혹 부인
우주 연구 프로그램 'SSP25'·과학기술 전당 등 신규사업 소개
이태식 과총 회장, 감사 관련 의혹에 "관계없음 밝히려 노력"기자간담회 개최…지인 행사 몰아주기 등 의혹 부인
우주 연구 프로그램 'SSP25'·과학기술 전당 등 신규사업 소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이태식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최근 진행된 과총 대상 종합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지인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해 부인했다.
이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히느라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총은 과기정통부 예산 지원을 받는 소관 기관으로 2016년 이후 8년만인 지난해 과기정통부로부터 종합감사를 받았다.
감사는 과총 현안 전반에 대해 이뤄졌으며 여기에 더해 고위 관계자의 공식 해외 출장 중 가족 동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지인에게 관련 행사 몰아주기 등 외부에서 제기된 의혹에 관해서도 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감사에서 공개입찰을 해야 하는 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하는 관행들이 확인됐다며 감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몰아주기는 없었다"며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과총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주연구 프로그램 'SSP25', 강남구청과 추진하는 과학기술 전당 조성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올해 4억원을 들여 과학기술회관 앞 국기원 일대 공간재구조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일대 지하에 과학기술 전당을 포함한 공간을 구성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영리 교육기관인 국제우주대학(ISU)의 우주 전문가 양성 집중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SSP의 경우 전액 과총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며, 과기정통부가 기업 기부금 제공 등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과기정통부는 과총 자체사업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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