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재민 김기성 김민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지만 8분 만에 퇴정했다. 이로써 관심을 모았던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간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에 대한 첫 형사재판에 참석한 뒤 오전 11시 41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6분쯤 헌재 심판정에 입정한 뒤 피소추인석에 앉았지만, 옆자리에 앉은 윤갑근 변호사와 몇 차례 귓속말을 한 뒤 정상명 변호사에게 손짓했다.
이후 법정 출입문 앞에서 정 변호사와 귓속말을 나눈 뒤 오후 3시 4분쯤 퇴정했고 윤 대통령 자리엔 정 변호사가 앉았다.
다만 윤 대통령이 헌재를 빠져나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관심을 끈 국정 1·2인자의 대면은 현재까진 이뤄지지 않았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퇴정한 뒤 4분쯤 후인 오후 3시 8분쯤 입정해 증인 신문을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기일에 출석한 뒤 곧장 헌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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