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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범퍼 깨진 채 역주행 질주…40대 운전자 '약물 복용'

뉴스1

입력 2025.02.20 15:36

수정 2025.02.20 15:58

춘천경찰서.(뉴스1 DB)
춘천경찰서.(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역주행을 감행한 40대 운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춘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44)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8시 10분쯤 춘천 퇴계동 일대에서 차를 몰고 역주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향정신성 약물을 그동안 복용하지 않다가 사고 당일 복용한 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고 당일 범퍼가 깨진 채 역주행 하던 차량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돼 빠르게 퍼지면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이나 마약을 의심했다.



하지만 마약을 검사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당시 사건에 처리한 지구대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약물 검사를 진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사건을 인계받은 춘천경찰서는 A 씨의 처방전 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향정신성 약물 복용한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