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도 내란사태 종식을 위한 야권 연대가 결성됐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상균 조국혁신당 도당위원장, 김명호 진보당 도당위원장 등 3개 정당 도당위원장은 20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제주원탁회의'(이하 제주원탁회의) 출범을 알렸다.
앞서 전날 중앙정치권에서는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대표들이 함께 내란종식 원탁회의 출범식을 열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지난 18일 진보당 도당이 윤석열 탄핵에 동의하는 도내 정당에 원탁회의 결성을 제안했고, 여기에 민주당·조국혁신당 도당이 화답하며 세 정당이 함께 연대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제주원탁회의도 중앙당 차원의 원탁회의와 마찬가지로 내란사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 운동을 펼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
세 도당위원장은 "제주원탁회의는 대한민국 민주헌정 체제를 지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과 정당의 공동협력체"라며 지역 내 민주주의 수호와 개혁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원탁회의는 오는 3월 1일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으며, 원외야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많은 시민이 원탁회의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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