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김태효, 계엄 전후 김용현 단 한 차례도 접촉 안해"

뉴스1

입력 2025.02.20 15:39

수정 2025.02.20 15:39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가안보실은 20일 "김태효 안보 1차장이 비상계엄 전후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단 한 차례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이날 오후 알림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JTBC 특집썰전에 출연해 "나는 믿기 어렵지만 김 차장이 계엄을 늦게 알았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부 의원은 "김 차장이 계엄 발표 후 급히 대통령실로 갔는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이게 뭡니까 대체'라고 묻자 김 전 장관이 씨익 웃으면서 '완벽합니다'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안보실은 부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지난 2월 6일 열린 국조특위 제3차 청문회에서, 김 차장이 계엄 직전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게 "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했던 발언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가안보실은 계엄 이후 대통령께서 부재한 가운데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짓 정보로 국가안보실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