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진시·선광 삼자 석문양곡터미널 민간개발 업무협약
석문국가산단 14만여㎡에 3100억 들여 양곡전용 하역·저장시설 조성
![[당진=뉴시스] 당진양곡터미널 위치도와 조감도. (사진=충남도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540446986_l.jpg)
당진항이 우리나라 곡물 수입 및 공급 등의 역할을 맡아 식량안보를 지키는 핵심 물류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20일 당진시는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성환 시장, 선광 심장식 회장 및 이도희 대표가 3100억원(민자 1단계) 규모의 '석문 양곡터미널 민간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광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4만5000㎡(4만4000평)에 국가 식량안보 비축기지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양곡전용 하역 및 친환경 저장시설을 조성하고 도와 시는 전국 곡물 공장의 당진권역 신규 이전을 유도한다.
터미널 주요 시설은 접안시설 8만DWT(돌핀)와 78만t 규모의 사일로(곡식저장고)다.
저장고는 2030년까지 26만t, 그 이후에는 52만t을 추가로 저장할 수 있게 설치된다.
도와 시는 이번 터미널 조성과 관련해 건설 시 고용유발효과가 8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완공 후 운영인력 620명, 경제유발효과 1035억원, 연간 세수 93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와 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당진=뉴시스] (왼쪽부터)오성환 당진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도희 ㈜선광 대표가 20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석문양곡터미널 민간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540454808_l.jpg)
이어 김 지사는 "2022년 기준 식량의 90%를 수입하는 싱가포르의 식량안보지수는 세계 1위로 핵심비결은 수입처 다양화"라며 "석문 양곡터미널이 곡물수입과 공급에 기여해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키우는 핵심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이 당진항 석문지구 신항만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도, 민간 기업과 협력해 당진항을 서해권 최고의 친환경 곡물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도희 대표는 "당진 양곡 자동화 터미널 조성과 연관 업체의 당진항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당진시의 20년 염원인 당진 신항만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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