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는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조만간 해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양국 간 문화콘텐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취재진과 만나 "정부는 여러 계기에 중측에 양국 간 문화콘텐츠를 포함한 문화교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류확대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중국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지난 2016년께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비공식적 보복 조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적용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의 방한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되리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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