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일 울산서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
조선·해운업 초격차 기술 '자율운항선박' 개발 점검
![[서울=뉴시스] HD현대 아비커스의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이 적용된 에이치라인해운 선박. (사진=HD현대) 2024.1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601011083_l.jpg)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20일 울산에서 '신성장 4.0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선·해운산업 초격차 기술인 자율운항선박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자율운항선박은 AI 등 첨단기술을 운항시스템에 접목한 선박이다. 이를 통해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개입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2032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1805억 달러(약 259조45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하에서 한미 조선 분야 협력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이날 초격차 기술 중 하나인 자율운항선박 분야의 가치사슬을 분석한 후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진단했다.
또한 우리 조선·해운 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과제 등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마린웍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자율운항 소프트웨어 및 기자재를 개발하는 업체도 다수 참여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와 한화오션 등 조선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검인증 시험기관, 한국해운협회 등 해운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이날 추진단은 울산에 있는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선박 제작공정 자동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둘러봤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해수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설립·운영중인 자율운항선박실증센터에서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현황을 청취했다.
신상훈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은 "선제적 투자, 국제 표준 선점, 조선·해운 업계 중심 민관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운항선박 미래 성장동력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이어 "정부는 규제혁신과 산업진흥 정책을 통해 우리의 조선산업이 세계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삼성중공업이 공개한 완전 자율운항 연구선박(이미지). (사진=삼성중공업) 2024.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601027655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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