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세계관광청 주관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에 전북 무주군이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무주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발표심사에서 전북에서 유일하게 국내 후보지 8곳 중 1곳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중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와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가치사슬의 통합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한다.
무주군은 무주읍 읍내리의 자연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토대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를 품은 친환경 생태문화휴양의 중심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전북자치도 동부산악권 교통의 요충지 △온화하고 진취적인 주민들의 삶터 등이다.

무주군은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서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라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또 무주반딧불축제가 친환경축제와 여행을 결합한 에코투어리즘(Eco Tourism)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오는 4월까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현장답사와 후보 마을 컨설팅을 받은 후 12월 세계관광청 최종 심사에 도전하게 된다.
무주군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경우, 세계관광청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져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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