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친한계 정성국 "한동훈 책 핵심은 계엄 이후 14일간 이야기"

뉴시스

입력 2025.02.20 16:16

수정 2025.02.20 16:16

"몰랐던 것들 많이 알게 될 것…2부는 대담 형태" "복귀 시기 2월 말, 3월 초에서 확정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2024.07.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2024.07.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친한(친한동훈)계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출간을 앞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책 내용과 관련해 "비상계엄 이후 14일 간의 이야기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 정치시그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부터 한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16일까지) 14일 간의 시간이 거의 1년 같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 시간에 대표를 지켜보면서 수많은 결정과 고뇌를 옆에서 봤기 때문에 이 부분들이 (책에서) 풀려나온다면 국민들께서 특히, 보수 지지층에서 한 대표를 바라보는 부분, 평가하는 부분이 달라지지 않을까. 몰랐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책) 뒤에 있는 2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대담 형태를 통해서 비전과 생각, 미래를 밝히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고 부연했다.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 언급과 '정치인 체포조' 논란 관련 비화 등 책 내용의 일부가 공개된 데 대해서는 "책 내용은 나오면 안 되는데"라면서 "책의 내용은 저희 쪽에서도 아는 분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정치 복귀 시기와 관련해서 "2월 말이냐 3월 초냐에 대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책이 26일에 출간되면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그 시간을 조금 가진 후에 3월 초에 나오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고, 아니면 이왕 이렇게 됐으니 책 출간과 함께 인사를 드리는 게 맞지 않냐. 이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전 대표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이후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보수가 다 결집해 주더라도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나. 중도가 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재개하는 부분은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지 개인의 의견을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한 전 대표와 함께하는 분들까지 합쳐야 우리 당이 이기는 것 아닌가.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책은 전날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26일 출간된다.
이 시기에 맞춰서 북콘서트 등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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