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0일 증평읍 송산초등학교 신설을 염원하는 청보리밟기 행사를 열었다.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송산초신설범군민추진위원회, 지역 초등학생 등 100여명은 청보리를 밟으며 신설초 신설을 기원했다.
청보리밟기는 겨울을 견딘 보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전통 농사법 중에 하나다. 밟힌 보리는 더욱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성장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날 장뜰두레농요보존회에서 선보인 두레농요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열린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로, 증평송산초등학교 신설 대상지로 정해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학교 신설 전까지 이 청보리밭을 군민들의 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보리처럼 송산초 신설을 위한 노력도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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