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 2025.02.1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631249181_l.jpg)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가 지난 19일 공개한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새론이 25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감히 상상조차 못하겠다. 저역시도 이번 사태를 두고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 이 자리를 빌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가 생전에 김새론 씨를 괴롭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억지 주장이다. 이를 반박할 충분한 자료와 근거를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억울하다고 한들, 유가족들보다 더 가슴이 아프겠냐. 그래서 고인의 장례식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진호는 "오늘 고인에 대한 발인이 끝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다소 무겁고 긴 얘기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지난 3년간 김새론 씨에 대해 다뤘던 영상은 총 4개다. 해당 영상들 모두 김새론의 지인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하고 검수한 끝에 올린 영상이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김새론의 발인이 끝난 후 운구차량이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4.02.19. jini@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631260724_l.jpg)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김새론 관련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로 돌린 이유에 대해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김새론은 최근까지 새 소속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새론 양은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재기를 꿈꿨다. 하지만 여론은 워낙 악화된 상황이었다. 김새론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서 너무 가혹한 잣대가 들이대졌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마침 새롭게 계약을 한 소속사 관계자와 제가 인연이 있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이 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김새론의 죄는 밉지만 그대로 복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자.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예전과 같은 인기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번 노력을 해보자'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김새론에 대한 여론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던 거다"고 진단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연일 김새론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하나 짚어서 악의적인 타이틀로 내보냈고, 대중들의 반응 역시 싸늘했다. 그래서 김새론이 잘못한 부분은 분명하게 짚으면서도 김새론 관련해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나 본인이 실제로 겪는 고충 등을 알려보자는 방향으로 문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나왔던 것이 김새론의 알바(아르바이트)와 생활고였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자숙기간 중 지인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그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진호는 2022년 11월 제보를 근거로 "김새론의 자숙이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김새론이 자숙 기간 중 생일에 지인들과 술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의 사망 이후 이진호는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고인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했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적 반응이 잇따르자 그는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새론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자택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배우 김새론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운전 사고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2023.04.05. photocdj@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631331746_l.jpg)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SBS TV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2023년 6월 공개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대부분 편집됐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이 쏟아지자 물러났다. 11월 영화 '기타맨'(감독 신재호)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유작이 됐다.
김새론 발인은 지난 19일 오전 6시20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파주 통일로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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