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윤대통령 측 "尹, 총리 증언 보는 것 국가 위상에 좋지 않아 퇴정"

뉴스1

입력 2025.02.20 16:34

수정 2025.02.20 21:51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2025.2.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밝음 정재민 김민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은 20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 도중 윤 대통령이 퇴정한 이유에 대해 "국무총리와 같은 심판정에 앉아 있는 모습이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했지만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석하기 전에 퇴정했다.

윤 대통령을 대리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추가 증인신문 전 "일국의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심판정에 앉아 계시고 총리께서 증언하는 것을 대통령이 지켜보는 것이 좋지 않고, 국가 위상에도 좋지 않다고 해서 양해를 구하지 않고 퇴정했다"고 재판부에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과만 상의하고 퇴정했는데 그 점 양해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에 대한 첫 형사재판에 참석한 뒤 오전 11시 41분쯤 헌재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6분쯤 헌재 심판정에 입정한 뒤 피소추인석에 앉았지만, 옆자리에 앉은 윤갑근 변호사와 몇 차례 귓속말을 한 뒤 정상명 변호사에게 손짓했다.

이후 법정 출입문 앞에서 정 변호사와 귓속말을 나눈 뒤 오후 3시 4분쯤 퇴정했고 윤 대통령 자리엔 정 변호사가 앉았다.


이로써 이날 관심을 끈 국정 1·2인자의 대면은 현재까진 이뤄지지 않았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퇴정한 뒤 4분쯤 후인 오후 3시 8분쯤 입정했다.


헌재는 이날 한 총리를 시작으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