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대중 전남교육감, '도내 유학' 외국학생 한국어·문화 수업 참관

뉴스1

입력 2025.02.20 16:48

수정 2025.02.20 16:48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해외 학생들이 '우리는 하나'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해외 학생들이 '우리는 하나'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20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을 찾아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유학 예정인 외국 학생들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이날 '전단지 만들기'와 '쇼핑하기' 수업을 참관했다.

특히 몽골 출신 학생들과 함께한 '화폐 속 역사적 인물' 수업에선 세종대왕과 몽골의 칭기즈칸 등의 업적을 직접 설명하며 학생들의 역사·문화적 이해를 도왔다고 도교육청이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후 베트남 출신 학생들과는 전통 놀이인 '딱지치기'를 활용한 한글 맞추기 게임을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수업 후 각국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유학 생활 적응과 우리 음식에 대한 얘기 등을 나누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전남도교육청은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전남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전남국제직업고(가칭) 설립의 전 단계로서 베트남·몽골·필리핀·인도네시아·쿠바 출신 학생 77명을 유치, 직업계 고등학교 해외 인재 유치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들 학생은 사전교육을 마친 뒤 목포여상고, 구림공고, 전남생명과학고, 한국말산업고, 완도수산고 등 도내 5개 고등학교에 입학해 3년간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