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무려 974억원 민생경제에 투입...화성시,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0 17:10

수정 2025.02.20 17:10

민생경제 활력 견인 위해 2025년 1월 전국 최대 규모로 지역화폐 발행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2025년 지역화폐 본예산 456억원을 편성해, 1월 한 달 동안 전국 최대 규모인 974억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장기 경기침체와 급격히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이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희망화성지역화폐' 인센티브는 기존 6~7% 수준에서 10%로 대폭 확대됐으며, 월 구매한도 역시 70만원으로 상향돼 개인별 최대 7만원까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발행액 974억원 중 64% 이상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사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소비심리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희망화성지역화폐'는 누적 발행액 2조2455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2020년부터 경기도 발행액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24년 발행액은 전국 3위에 올랐다.



약 70만명의 이용자와 다수의 소상공인 가맹점이 지역화폐의 정책 효과를 함께 누리고 있는 셈이다.


정명근 시장은 "희망화성지역화폐는 화성특례시민의 가계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결되는 중요한 상생정책"이라며 "최근 어려워진 민생경제에 있어서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