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자동차에 부과할 관세와 비슷한 수준"
![[마이애미=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다음달 또는 그 이전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부과 대상에 목재, 임업 관련 제품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5.0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709060798_l.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목재와 임업 관련 품목에도 약 25%의 관세를 오는 4월 2일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수입 자동차에 부과할 관세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연구소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행사에서 "내달 또는 그 이전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자국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각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낮추거나 관세를 면제하면 미국도 관세 부과를 유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중국도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일부 미국산 제품에 최대 1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다.
그는 또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는 대신, 이들 국가로부터 펜타닐(마약)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유럽연합(EU)도 트럼프 대통령 '관세 폭탄' 위협에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관세 인하 및 폐지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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