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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다자녀 할인 등으로 저출생 극복 힘 보태

뉴시스

입력 2025.02.20 17:15

수정 2025.02.20 17:15

작년 다자녀 할인 전년비 9만 4000여명 증가 '맘편한 코레일'도 역대 최고치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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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운영한 할인제도로 40만여명이 혜택을 봤다.

20일 코레일에 따르면 저출생 극복 대표 상품은 '다자녀 할인'과 '맘편한 코레일'이다.

다자녀 할인은 가족이 함께 KTX를 이용할 때 운임을 할인해준다. 지난해 수혜자는 20만 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9만 4000여명이 늘었다.



지난 2015년 제도도입 이후 ▲자녀 연령 상향(18→25세) 조정 ▲자녀 수(3→2명) 완화 ▲자녀 3명 이상 어른운임 할인율 확대(30→50%) 등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온 결과다.

아울러 임산부에게 열차 운임을 40% 할인하는 '맘편한 코레일'도 제도 도입후 10년만인 지난해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8만 3000여명에서 지난해 19만 6000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기존 KTX 특실 좌석을 일반실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업그레이드와 함께 임산부와 동반인 1명이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의 일반실 운임까지 40% 할인받을 수 있도록 확대, 이용자가 하루 평균 300명에서 1254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KTX와 일반열차 등에 임산부를 위한 지정 좌석제를 신규 도입한다. 특정 시점까지 임산부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할인 좌석으로, 주말 등 열차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도 좌석 예매 부담을 덜게된다.


'다자녀 행복'과 '맘편한 코레일'은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 원스톱서비스 메뉴에서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고객센터(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산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열차 이용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도 적극 협력,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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