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일대 철새도래지 등 현장 방문
"2월말까지 대규모 산란계 농장 방역 철저"
![[서울=뉴시스] 철새가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DB)](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720519487_l.jpg)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전북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위험성이 커지자 정부가 실태 현장점검에 나섰다. 겨울 철새가 북상할 때까지 철새도래지와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지역 철새도래지와 김제시 가축 방역상황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북지역의 주요 철새도래지인 새만금 지역과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한 김제시의 차단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월부터 2월 현재까지 전북에서만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2월 환경부의 철새 서식지 조사 결과에서도 아직 많은 개체가 북상하지 않고 관찰되는 등 방역적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와 김제시 및 부안군에서는 축산차량과 축산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주요 철새도래지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거점소독시설 운영,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에 대한 차단방역 추진 사항을 보고했다.
최정록 국장은 "새만금 지역은 전북지역의 주요 철새도래지로 겨울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며 "새만금 주변 통제 구간 확대,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와 인접 가금농장 소독 강화 등 사전 차단방역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북 도내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농장 및 전통시장 등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매일 소독을 시행하고 겨울 철새가 북상할 때까지 대규모 산란계 및 오리농장에 추가 발생이 없도록 농장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고 발생농장의 미흡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홍보해 줄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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