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점차 회복 중이지만 여전히 100선 하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한국은행 12월 기업경기실사 지수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 달 기업 체감 경기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됐다. 이는 고물가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다수 기업이 입주한 서울 도심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2022.12.28. mangust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744222234_l.jpg)
2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7.3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올랐다. 하지만 3개월째 100선을 하회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산출한 경제 심리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과거(2003년~2024년)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9로 전달(96)보다 3p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림세다.
한은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위서연 과장은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개개인의 주택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50→56) ▲향후경기전망(63→70)은 각각 6p, 7p 상승했다. 아울러 ▲생활형편전망(92→92)은 전월과 동일했고 ▲현재생활형편(86→87) ▲가계수입전망(95→96) ▲소비지출전망(101→102)은 각각 전월 대비 1p 올랐다.
지출 항목별로는 교양·오락·문화비와 외식비, 교육비 등은 상승하고 주거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타 지수에서는 금리수준전망(94→96), 취업기회전망(68→70)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물가수준전망(145→144)은 하락했다.
아울러 현재가계저축(89→88)은 전월 대비 1p 내려가고, 가계저축전망(91→92)은 전월 대비 1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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