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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주차단속 탄력적 운영…“시간 단축 등 단속 완화”

뉴스1

입력 2025.02.20 17:44

수정 2025.02.20 17:44

전주시 주차정책 포스터/뉴스1
전주시 주차정책 포스터/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의 불법주정차 단속이 완화된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탄력적인 주차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주차단속 카메라의 운영시간을 개선하고, 점심시간 단속유예 확대, 주말·공휴일 단속시간 단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10시 운영되던 단속카메라를 오전 7시에서 오후 7~8시로 조정해 단속시간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단축하기로 했다.



또 단속유예시간이 5분이었던 전주역과 터미널 등 교통혼잡지역도 10분~20분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속카메라 점심시간 단속유예(오전 11시 30분~오후 2시)도 교통흐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를 제외한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단속카메라 운영시간을 주말 교통량 감소를 감안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하고, 점심시간 단속유예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백제대로와 팔달로, 기린대로 등 일부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도 평일 단속시간이 적용되며, 6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구역(소방시설 주변,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주정차와 민원 신고에 따른 통행 불편 해소 및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이동식 차량 등을 이용한 단속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완화된 주차단속 정책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