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장 "우주항공도시·남해안 특별법 신속 제정" 촉구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서 만장일치 건의안 채택

[광주=뉴시스]경남도의회 최학범(오른쪽서 두 번째) 의장이 2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1차 임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2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1차 임시회에 참석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남해안권발전특별법의 신속 제정 촉구 건의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 2개 특별법 건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됐고, 조만간 국회 및 관련 정부부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학범 의장은 제안설명에서 "전 세계는 우주경제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5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설립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우주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그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복합적인 기능과 정주 여건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남해안권은 경남·부산·전남을 아우르는 경제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국가적 자원"이라며 "남해안권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하루 빨리 제정해서지역이 잘 살고, 국가경쟁력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장은 "두 법안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되었고, 제22대 국회에 다시 발의되어 있음에도 아직 심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과 남해안권발전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