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와 수원시한의사회는 둘째 이상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 한약 조제비' 50%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만 원 이상 산후조리 한약을 지으면 최대 1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할인 금액은 각 한의원에서 전액 후원한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로부터 최소 1개월 전까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다.
출산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출산한 여성만 산후조리용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게 시 설명이다.
지원을 원하는 산모는 출생신고 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산후조리 한약할인증서'를 교부받아 후원 한의원 150곳에 제출하면 된다.
후원 한의원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용 시한의사회장은 "산후조리 한약 할인으로 산모의 빠른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다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산모들의 건강한 산후조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와 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산후조리 한약 할인 협약을 체결하고, 작년까지 산모 총 6500여 명을 지원했다.
지난 5일에는 저출생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고, 산후조리 한약 지원 확대 방안과 홍보 방법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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