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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콜번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한달앞…기대·우려 공존

뉴시스

입력 2025.02.20 17:59

수정 2025.02.20 17:59

18년째 표류 하남 주한미군반환공여지 개발
[하남=뉴시스] 하산곡동 일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부지. (사진=하남시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 하산곡동 일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부지. (사진=하남시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면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고 있다.

20일 하남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와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캠프콜번 복합 자족단지 개발사업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에 지역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민·관합동 개발이다. 하남도시공사가 지분의 50%+1주, 민간참여자가 나머지 지분 50%와 –1주를 갖는 형태로 추진된다.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코엑스에서 캠프콜번 복합자족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연 데 이어 12월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사업참여의향서 접수에는 우미건설과 미래에셋증권 등 21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해 18년째 장기표류 중인 캠프콜번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일단 개발 방향이나 입지 부분은 IT분야 등 전략육성시설 필수 포함 조건을 제외하면 대체로 자유로운 편이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민간참여자 입장에서도 조건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인근에 3기 교산신도시가 조성되고 있고 신도시 필지 판매에도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돼 있어 몇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쟁에 참여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태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여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사업참여의향서 접수를 준비 중"이라며 "접수된 사업계획 중 적합한 사업이 있다면 4월 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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