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수의료 2조 투입 등 영향
안정적 재정관리 최우선 과제로
안정적 재정관리 최우선 과제로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이 20일 "정부가 올해 필수의료에 2조원을 투입하면 건강보험 재정은 적자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북부지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계획대로 필수의료에 5년간 건보 재정 10조원을 투입하면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정 이사장은 "의정 갈등이 계속돼선 안되지만, 지난해 같은 상황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이 경우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급여 지출이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지출 부분은 괜찮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건보공단의 올해 최우선 과제는 '안정적인 재정 관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조2000억원이었던 정부지원금을 올해 12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자금운용 수익 창출, 신규 부과재원 발굴 등을 통해 수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