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취약계층의 든든한 울타리로… 포용의 가치 실현하다 [제14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김예지 기자,

서혜진 기자,

예병정 기자,

박소현 기자,

김동찬 기자,

박문수 기자,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0 18:20

수정 2025.02.20 18:20

기획재정부장관상 기관 신한카드 개인 최유경 하나은행 차장
신한카드 소상공인 대출 접근성 제고·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최유경 차장 햇살론15 대체품 개발 등 금융지원 공백 최소화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최한 '제14회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카드(기관부문)와 하나은행 최유경 차장(개인부문)이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해창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 그룹장,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최유경 하나은행 차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최한 '제14회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카드(기관부문)와 하나은행 최유경 차장(개인부문)이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해창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 그룹장, 윤인대 기재부 차관보, 최유경 하나은행 차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신한카드는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금융지원 상품을 판매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해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 가치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주말 대출' 서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주말 예상 매출을 담보로 한도 80% 내에서 대출하는 것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신청하는 서비스지만 대출심사 속도가 빠른 데다 카드론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인 '마이크레딧'을 활용해 심사하는 '마이 데일리 동네상권 사장님 대출'은 지난해 6월 리뉴얼하면서 대출 접근성을 높이면서 신청 건수가 전보다 12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에도 나서 '지역 상품 특화 ESG관'을 생활서비스 플랫폼 '올댓' 내에 신설했다. 지방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과 입점 제휴를 맺으면서 약 1300개의 소상공인 업체가 경주빵, 김부각 등 29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전국 27개 전통시장과 제휴 등 상생협약을 맺고, 지역별 현장 영업조직이 발로 뛰면서 매출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결과 다른 지역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이 47%에 달했다. 또 40대 이하 고객 비중이 73%를 차지하는 등 젊은 고객의 전통시장 유입 및 소비 확대 효과를 냈다.

개인부문 기획재정부장관상은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하나은행 정책금융부 최유경 차장이 받았다.

하나은행은 1금융권의 대출 거래가 어려운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대출을 공급하는 '새희망홀씨 건설근로자' 상품을 은행권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서민금융 대표상품 '햇살론15'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년간 대출잔액 1%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자캐시백 희망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간 18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2022년 7월에 대출비교 플랫폼에 '새희망홀씨' 대출을 선보이면서 2023년 공급실적 93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행복기금 한도 소진으로 판매 중단된 햇살론15 대신 '햇살론 15-서민금융진흥원' 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지원 공백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기준 대출 실적은 1006억원으로, 비대면 비중이 75%에 이른다.


햇살론15 채무조정 제도 개선을 위한 전산 개발을 지난해 12월 완료해 햇살론15를 이용 중인 차주가 실직이나 폐업, 질병 및 사고, 소득감소 외 기관에서 상환유예 특례 사유가 발생하면 2년 내 원금상환 유예와 만기연장을 지원해 금융취약계층이 채무적 곤란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서민금융 효율화를 위해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잇다'를 개발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추천받고 비대면으로 간편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유경 차장은 "서민금융 상품 활성화와 금융취약계층 접근성 강화를 통한 대출상품 지원 등 활동을 꾸준히 했다"면서 "앞으로도 저신용, 저소득 계층의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별취재팀 서혜진 팀장 예병정 박소현 차장 김동찬 박문수 이주미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