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비전 투어서 3대항 명성 회복 위한 정책 제시
![[목포=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0일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목포시 정책비전 투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851554454_l.jpg)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목포를 신해양시대를 여는 동북아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7대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국제축구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목포시 정책비전 투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책투어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박문옥·전경선·조옥현·최선국·최정훈 전남도의회 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3대항이었던 목포가 최근 해상풍력, 해양수산, 조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고 목포의 부활은 전남발전에도 큰 힘"이라며 "1987년 개항의 영광을 넘어 글로벌 해양경제도시로 새 목포시대를 여는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전남연구원은 이날 '세계를 잇는 동북아 게이트웨이! 목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발전 7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3대 대개조 프로젝트를 위한 정책으로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목포역 개량·철도 시설 재배치, 주거·교육 중심 친환경신도시 개발 등이 제시됐다. 또 2000만 관광시대를 위해 글로벌 해양관광 랜드마크 구축, 메가이벤트 성과 연계 미식·스포츠 관광도시 조성, 체류형 복합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등이 제안됐다.
김대중 평화정신을 품은 문화항구도시를 위한 정책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김대중세계평화공원 조성, 전남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 건립과 세계화, 근대역사문화공간 연계 동북아 3국 문화복합지대 구축 등이 포함됐다.
친환경 해양신산업 허브를 위해선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수리 스마트 야드 구축, 해경정비창 연계 지역기업 육성, 친환경선박 전 주기 연구개발 특구 조성, 친환경·레저 및 부품·기자재 산업 생태계 구축 등 방안을 내놨다.
수산식품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정책으로는 김 산업 수출 전진기지 구축, 수산가공식품 글로벌 유통플랫폼 구축, 목포어묵 HACCP(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가공공장 설립, AI·빅데이터 결합 블루푸드테크 사업화 플랫폼 조성 등도 제시됐다.
육·해·공 교통망 대전환을 위해선 서남권 첨단복합물류체계 구축, 서남권 물류플랫폼 구축, 한·중 카페리 노선 개설, 전남형 트램, 대불산단대교 건설, 국도 77호선 도로 건설 등의 정책이 포함됐다.
서남권 경제공동체를 위한 정책으로는 단계적 협력·연계·통합 추진, 통합특례시 역할·기능 확대, 서남권 해양치유관광벨트 조성, 서남해안권 협력형 국제행사 개최 등 방안이 나왔다. 이어진 정책 토론은 목포시민, 김 지사, 전남도 실국장들 간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목포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실내 육상 트레이닝장 조성·영산강하굿둑 경관 개선·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 지원·목포문예회관 리모델링 등을 건의했다. 전남도 해당 실국에선 "목포시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