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 왕이 외교부장과 회동
뉴질랜드, 최근 쿡 제도와 중국 간 협정 놓고 불만 표출
![[웰링턴=AP/뉴시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20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왕이(왼쪽)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해 3월 18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피터스 부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5.0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858177818_l.jpg)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태평양 도서국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14일 마크 브라운 쿡 제도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인프라, 무역 외에 심해 채굴 등에 대한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에 쿡 제도와 자유연합 협정을 맺고 후견국 역할을 하고 있는 뉴질랜드는 중국과의 협정 체결에 대해 적절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피터스 부총리의 이번 방중과 관련해 궈 대변인은 "올해가 중·뉴질랜드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의 두 번째 10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이번 방문은 올해 중·뉴질랜드 간의 첫 번째 중요한 고위급 교류이고 2023년 피터스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추진하고 중·뉴질랜드 관계의 좋은 발전 추세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방문 기간 동안 왕 부장은 피터스 부총리와 중·뉴질랜드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뉴질랜드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인식을 증진하며 교류·협력을 심화하고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길 기대한다"면서 "상호 존중과 포용, 협력에 집중하고 함께 발전하는 중·뉴질랜드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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