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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삼겹살, 이래서 인기…3월3일 '삼겹살데이' 맞아 살펴보니

뉴시스

입력 2025.02.20 18:59

수정 2025.02.20 18:59

국민 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30.1㎏…육류 소비량의 약 절반 돼지고기 중 최고 인기 '삼겹살'…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맛 한돈자조금, 한돈 특판 등 다채로운 할인 행사 개최
한돈 삼겹살 (사진=한돈자조금)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돈 삼겹살 (사진=한돈자조금)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인당 '3대 육류'(돼지·소·닭) 소비량은 60.6㎏이었다. 쌀 소비량은 56.4㎏에 그쳤다.

이처럼 육류 소비량이 주식인 쌀 소비량보다 많은 가운데, 3대 육류에서는 돼지(30.1㎏)가 닭(15.7㎏)과 소(14.8㎏)를 모두 압도하는 소비량을 기록했다. 국민 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 가까이가 돼지고기인 셈이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이 단연 1위, 조리 형태는 '구이'가 독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은 먹거리가 풍족해진 지금도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언급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살코기에 비계가 적당히 붙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특히 구울 때 지방이 녹아 고기에 풍미를 더한다.

최근 들어 '친환경 한돈 인증 삼겹살'을 강조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늘어나고, '웨트 에이징'(Wet-aging" 습식 숙성) '드라이 에이징'(Dry-aging: 건식 숙성) 등 고급 숙성 방식으로 맛의 고급화가 시도되고 있다.

한돈 삼겹살 전문점 중에는 특별한 콘셉트나 독특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을 견인하는 매장도 나날이 증가한다.

소비 방식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배달 삼겹살 세트'가 어느덧 대세로 자리 잡았다. '삼겹살 밀키트'는 '캠핑용' '홈파티용' 등 활용도를 더욱더 높이고 있다. '맥주 캔'처럼 생긴 캔 안에 삼겹살이 빼곡히 들어있는 '캔 삼겹살'은 재미와 편리함으로 인기를 끈다.

최근 외식 트렌드를 살펴보면, 연령별 삼겹살 소비 성향 특징이 드러난다.

2030세대는 새로운 조합, 독특한 플레이팅 등 이색적인 경험을 지향한다. 4050세대는 맛과 품질, 서비스 등 전통과 프리미엄을 선호한다. 60대 이상은 신선한 고기, 익숙하고 편한 공간을 우선 찾는다.

이처럼 연령대에 따라 삼겹살 소비 성향에 차이가 있으나, 삼겹살 원산지에는 같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돈미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00명 중 74.9%가 "우리 돼지, 한돈이 수입보다 맛있다"고 답했다.

한돈 삼겹살 구이 (사진=한돈자조금)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돈 삼겹살 구이 (사진=한돈자조금) *재판매 및 DB 금지

삼겹살은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 면에서도 여러 긍정적인 효능을 나타낸다.

삼겹살 비계에는 두뇌 신경 조직을 구성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돼 있다. 흔히 비타민F라고 불리는데, 알파-리놀렌산, 리놀렌산 등이 많이 들어있다. 리놀렌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경감, 심혈관 질환 예방 등 효과가 있다.

삼겹살에는 피로 해소와 혈액 순환을 돕는 비타민B군인 비타민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등이 들어있다. 이들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계 건강을 지원한다.

돼지고기 속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함유한다.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원료로 쓰인다.

한돈 삼겹살은 외국인 입맛도 사로잡은 지 오래다.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트렌드 분석'(데일리케이션)에서 삼겹살이 한식과 함께 '외국인 선호 음식 순위' 공동 1위(20.2%)를 차지했다.

SNS에서는 외국인이 소주와 함께 삼겹살을 즐기거나, 야무지게 삼겹살을 쌈에 싸서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돈자조금은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삼겹살을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먼저, '삼겹살 1+1 꾸러미'(1㎏+1㎏)를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돈 특판'을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3월2일과 3일 충북 청주시 삼겹살 거리에서 각각 진행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25일부터 3월14일까지 삼겹살, 목살, 앞다릿살 등을 50% 할인한다.

전국 한돈 인증점에서는 28일부터 3월14일까지 '1인분 추가 서비스' '부위별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한다.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 목살 등을 100g당 500원씩 할인한다.

전국 중소 마트, 식육점, 편의점 등 900여 매장에서도 삼겹살, 목살 등 한돈 전 부위 가격을 20% 이상 낮춘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삼겹살은 우리 국민에게 의미와 사연이 담긴 특별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를 활용해 영양 가득한 우리 돼지 한돈으로 더 많이 즐기면서 활기찬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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