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조 바이든) 전 행정부보다 러시아에 더 유리하다고 언급했으며 여기서 우리는 (현재) 미국 행정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젤렌스키를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고 직격하며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전날에도 트럼프로부터 지지율 4%짜리 대통령이라는 면박을 들은 젤렌스키는 "트럼프는 가짜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며 반박했다.
트럼프에 대한 젤렌스키의 날선 반응과 관련해 페스코프는 "젤렌스키와 키이우 정권 인사들의 수사는 아쉬움을 남긴다"며 "젤렌스키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추세"라며 비난에 합세했다.
페스코프는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 결과와 관련해 "모든 차원에서 양국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 측과 새로운 수감자 교환 가능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리야드 회담이 러시아와 미국 간의 전반적인 화해에 기여했다"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