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AI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
대구 100% 외에 나머지 시도 신청은 절반 못미쳐
74종 가격 확정…최소 2만9750원 최대 5만7500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올해 3월 도입을 앞둔 'AI 디지털교과서 상설 전시회'가 열린 지난 18일 부산 북구 SW·AI교육거점센터에서 지역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도입하는 초3·4, 중1, 고1 대상 영어·수학·정보 교과 12개 개발사의 76종 AI 디지털교과서 시연하고, 개발사별 설명회 등이 마련된다. 2025.02.18.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959138847_l.jpg)
[서울·세종=뉴시스] 고홍주 용윤신 기자 = 전국 학교 10곳 중 3곳만이 인공지능(AI) 교과서를 신청한 가운데, 구독료는 3만원에서 5만원선으로 합의됐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들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학교에서 AI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AI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부터 도입하는 AI디지털교과서(AIDT)의 학교별 신청률은 32.4%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면 도입을 결정한 대구(100%)를 제외한 지역의 도입률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대구교육청의 경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의장이 교육감을 맡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률이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강원 49% ▲충북 45% ▲경북 45% ▲경기 44% ▲제주 41% ▲부산 35% ▲충남 25% ▲서울 24% ▲전북 21% ▲인천 20% ▲대전 20% ▲울산 15% ▲광주 12% ▲전남 9% ▲세종 8% 순이었다.
다만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과협의회,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선정을 통해 앞으로 학교 선정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청,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76종 중 74종 발행사와 5차에 걸친 가격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결과 최소 가격은 2만9750원, 최대 가격은 5만7500원이다. 이는 동일 교과라 하더라도 발행사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 또한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학년(초3·4, 중1, 고1)에 필요한 기기를 완비했고 ▲디바이스 수량·성능 ▲충전보관함 수량·기능 ▲교실 무선 속도 등은 전체 학교 중 98%는 점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은 학교의 경우에는 10기가급 무선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범운영 기간에 발생한 문의 사항은 중앙상담센터(1600-2525 또는 www.aidtbook.kr-스마트 문의 등록)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하기 전까지 필요한 준비에 관한 안내자료를 신학기 전까지 교육청,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3월부터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것으로, 선정-계약-행정처리 등에 대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5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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