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타나차 17점 활약
삼성화재 파즐리 19점 폭발

한국도로공사는 20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6-24)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5위 한국도로공사(11승 18패 승점 33)는 4위 IBK기업은행(12승 18패 승점 37)과 승점 차를 4로 줄였다.
완패를 떠안은 IBK기업은행은 연패 숫자가 '5'로 늘어났다.
한국도로공사 타나차가 17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고, 니콜로바와 강소휘는 각각 15점씩 올렸다.
반면 26점을 몰아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분투는 외로웠다.
한국도로공사가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14-15에서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3점을 획득, 판을 뒤집었다.
그러나 이후 동점을 허용한 뒤 타나차의 퀵오픈이 김하경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22-23이 됐다.
하지만 다음 공격 기회에서 타나차가 퀵오픈 득점을 올린 후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도로공사는 빅토리아가 공격 범실을 범하면서 첫판을 가져갔다.
2세트도 혈투 끝에 한국도로공사가 웃었다.
9-12로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연속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일궜다.
이후 재차 주도권을 내주며 17-20으로 뒤처졌지만, 타나차와 니콜로바의 득점포를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소휘의 시간차와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김세빈의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승리에 근접한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3-17에서 연속 4점을 생산해 점수의 균형을 맞췄고, 타나차와 강소휘의 활약에 힘입어 24-23을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빅토리아에 퀵오픈 득점을 헌납해 듀스를 맞이했지만, 타나차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완승을 수확한 삼성화재(10승 19패 승점 34)는 6위 한국전력(10승 20패 승점 28)의 추격을 뿌리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화재 파즐리(19점)와 김정호(16점)가 35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전력 김동영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2세트까지 15점을 쓸어 담은 파즐리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14-11로 우위를 점한 삼성화재는 김정호, 손태훈, 이호건, 김요한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엮어 23-21로 승기를 잡았다.
비록 매치 포인트에서 실점해 듀스에 돌입했으나 이후 김정호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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