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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국민은행, 삼성생명 격파…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뉴시스

입력 2025.02.20 21:33

수정 2025.02.20 21:33

60-56 승리…강이슬 29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용인 삼성생명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 용인 삼성생명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국민은행은 20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60-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국민은행(12승 18패)은 4위로 도약해 PO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4위 인천 신한은행(11승 18패)이 오는 22일 부산 BNK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국민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맞대결 6경기(3승 3패) 득실차에서 '1점' 앞선다.

결국 국민은행은 신한은행을 제치고 두 시즌 연속 봄 농구에 나서게 됐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주인공은 포워드 코 부상을 견딘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자유투 9개, 2점슛 4개, 3점슛 4개로 29점을 쏘며 동료들을 이끌었다.

그는 2012~2013시즌 데뷔 이후 역대 16번째 '통산 5000득점'이라는 금자탑까지 세웠다.

여기에 나가타 모에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3위 삼성생명(17승 13패)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국민은행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으나 오늘 마침표를 찍었다.

11점 차로 끌려간 채 후반에 돌입한 뒤 역전까지 도달했지만 끝내 지키지 못했다.

배혜윤(13점), 이해란(12점), 강유림(10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나가타 모에.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나가타 모에.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치고 나간 쪽은 국민은행이었다.

나가타, 송윤하, 이윤미를 필두로 공세를 펼쳐 19-1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2쿼터에만 17점을 뽑은 강이슬에 힘입어 38-27로 후반에 돌입했다.

삼성생명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해란을 중심으로 페인트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30초 전 이해란 득점에 힘입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나가타와 강이슬이 다시 계속 림을 가르며 쫓아갔다.

경기 종료 1분24초 전 송윤하 2점슛으로 55-54로 뒤집은 뒤 계속 달아났다.


결국 국민은행은 삼성생명을 격파했고, PO 진출권을 거머쥐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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