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과정에 부당개입을 한 혐의를 받는 간부급 공무원이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광주시교육청 간부 A 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법원은 A 씨의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2022년 8월쯤 이뤄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 부당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교육청 감사관 채용 평가에서 평정 3위였던 후보자는 평균 점수 수정으로 평정이 상향돼 2위로 올라갔고 결국 감사관으로 채용됐다.
앞선 감사원의 조사에서는 A 씨가 평가위원들에게 해당 후보의 점수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실제로 점수가 바뀌면서 감사관으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던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자는 임용된 지 7개월 만인 지난 2023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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