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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혈투 끝 태국 제압…FIBA 아시아컵 본선행 확정

뉴시스

입력 2025.02.20 23:36

수정 2025.02.20 23:36

91-90 승리…하윤기 19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사진=FIB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사진=FIB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태국을 제압하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 시간) 태국 방콕의 니미부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91-9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에 힘입어 한국(3승 2패)은 A조 2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FIBA 아시아컵은 아시아 농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예선은 4개 팀씩 6개 조로 펼쳐지며,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안준호호는 5차전 태국 원정을 혈투 끝에 승리를 장식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주인공은 19점 7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하며 선봉에 선 하윤기(수원 KT)였다.

내외곽을 적극적으로 오간 안영준(서울 SK)도 15점 5리바운드 5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문정현(수원 KT·11점), 오재현(서울 SK), 이승현(부산 KCC·이상 10점) 활약도 컸다.

한국은 1960년 초대 대회부터 매번 본선 무대를 밟고 있다.

현재까지 우승 2회, 준우승 11회, 3위 12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3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끝으로 예선을 마친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A조 5차전 태국전에서 맹활약한 하윤기. (사진=FIB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A조 5차전 태국전에서 맹활약한 하윤기. (사진=FIB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55-43으로 12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에선 하윤기, 문정현, 이원석(서울 삼성)이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게 주요했다.

태국은 후반 돌입 이후 본격적으로 추격했다.

4쿼터에 돌입한 태국은 88-89, 90-91로 1점 차까지 쫓아왔다.

특히 나타칸 무앙분의 매서운 3점슛이 계속 림을 갈랐다.

한국은 경기 종료 2분21초 전 하윤기의 덩크로 반격했지만 상대 흐름에 흔들렸다.

경기 막바지 한국이 벼랑 끝에 몰렸다.


종료 7초 전 태국이 파울을 얻어내 경기를 뒤집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 차례 자유투를 모두 넣지 못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남은 시간 한국은 굳히기에 들어갔고, 태국을 꺾으며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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