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사업 및 관련 사업 추가
수소 밸류체인 관련 사업 확장 전망
밸류체인 사업화에 2조5000억원 투입
수소 사업 통해 성장 동력 확보 전략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31일 공개한 수소전기차 콘셉트 '이니시움(INITIUM)'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24.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1/202502210700534335_l.jpg)
이에 현대차가 수소 사업 전반의 사업성을 따져보고, 수익성 있는 사업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어떤 수소 사업을 확장할 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 안건을 다룬다.
현대차가 이번 주총에서 추가하려는 사업 목적은 수소 사업 및 기타 사업이다.
현대차는 해당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수소 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관련 사업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미리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앞으로 수소 밸류체인(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관련 사업을 크게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미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수소 밸류체인 사업화를 위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2033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밸류체인 사업화에 나선다는 포부다.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활용 등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기존 수소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차그룹 내 주요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모든 단계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일부에선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가 2위인 토요타와 협력해 수소 생태계 구축 사업에 나설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현대차와 토요타가 수소 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를 대거 확보하고 수소 충전 사업을 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사업 목적에 수소 사업을 추가하는 것은 수소 밸류체인 사업을 적극 확장한다는 의미로 읽힌다"며 "글로벌 수소차 1위인 현대차가 수소 밸류체인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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